우리작가의 탄생.
정혜경이라는 신인작가의 첫 작품이군요.
다락- 잡동사니. 보물창고. 기억. 판타지가 열리는 곳...
예전에는 집들에 다락 하나씩은 있었지요.
숨바꼭질 단골 장소. 깜빡 잠이 들어 온 집안에 소동을 만들기도 했던 그런 곳.
우리 정서에 다락만큼 매력적인 공간이 있을까요?
다락을 보기 힘든 요즘 아이들도 그 비슷한 곳이면 기어 올라가고 싶어하는 건 여전해요.
동네사진관을 하는 아빠와 사진찍기를 시작한 지유.
사진관 위층 다락방에서 오래된 사진들을 만납니다.
오래된 사진 속에서 '인연'이라는 비밀을 발견하게 되지요.
오래된 사진 속 사람들이 말을 겁니다.
사진 한 장에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끌려 나오는 꿈의 다락방.
그림 보는 재미가 있어요.
사진과 현실, 기억과 실재가 교차되는 지점에서 재기 발랄한 패턴의 반복과 변주.
웃음이 '쿡'하고 나오네요.
눈 밝은 아이들은 금세 찾아낼 지도 몰라요.
by 리네아
반디작은도서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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